Month: May 2014

Brighton Day-trip, 활기의 도시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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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ondon / Travel

브라이튼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기차를 타고가서 종일 브라이튼 시내와 해변을 걷다 밤 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런던에서 보통 1시간 거리. 출발하는 역에 따라 걸리는 시간도, 가격도 약간씩 다릅니다. Blackfriars-Brighton이 가장 저렴하다기에 탔다가 가는 기차에서는 게트윅 공항에 가서야 겨우 저 혼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고단하게 시작했지만 좋은 날씨와 오래된 사진 속에서나 보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던 해변, 그리고 시내의 숨은 카페와 빈티지숍들 덕분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코엔형제의 TV 드라마, 파고F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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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새하얀 설원. 어느 집 뒤의 나무 분쇄기. 그곳에 시체(혹은 살아있는 사람)을 머리부터 넣어 갈아버리는 살인자. 그리고 엔딩 크레딧.’  코엔형제가 주목받기 시작한 영화 <파고(1996)>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중학교인지 고등학교 때에 본 이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마지막 장면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파고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코엔이라는 형제 감독 이름은 머릿속에 각인되어서 그들의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할 것같은 의무감이 듭니다. <시리어스맨>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들의 영화에는 언제나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과 그들에 대한 냉소, 그리고 유머가 […]

무료 야외 오페라 상영회 ‘비피 빅 스크린 BP Big Scr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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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ondon

영국에서는 매년 석유화학기업 bp와 로열오페라가 함께 비피빅스크린BP Big Screens이라는 이름의 무료 오페라 야외 상영회를 열고 있습니다. 몇해를 벼르고 있다가 올해 첫 구경을 다녀왔는데 삼삼오오 모여 소풍가듯 나와 오페라를 즐기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서울광장에서도 이런 꾸준한 시민을 위한 행사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욕 충전소, 콘란샵 Conran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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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London / Shop

‘아, 이 사람 참…’하며 혀를 끌끌 차게 되는 경우가 몇 있습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눈에 자주 보이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해서 놀라키는 사람들 입니다. 런던에서는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테렌스 콘란 경Sir Terence Conran이 떠오릅니다.

Boutique Cinema in London, 런던의 부티크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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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Culture / London

종종 ‘영화’가 보고 싶다기보다는 ‘영화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영화보러 가자’라는 문장에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자는 말보다 잠시 다른 세상을 곁눈질하고 오고픈 마음이 더 크게 담겨있을 것입니다. 영화관이 백여년동안 ‘낭만’이라는 단어와 함께 살아온 이유기도 합니다. ‘영화’는 저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이고,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개봉 영화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챙겨보았던지라 이곳의 삶에서 ‘영화관’이라는 단어가 빠지니 괜한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막상 영화관에 가면 자막없이 영화를 모두 이해할 정도의 영어 실력은 아니라 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