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Culture

그로서리 카페 1. 런던 쇼디치 레일라스 숍 Leila’s Shop

Leave a comment
Culture / London / Shop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 식재료 쇼핑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신기한 야채나 잡지에서 본 낯선 치즈, 요리 프로그램에 나온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식재료를 보면 꼭 사고야 맙니다. 결국 요리를 하기 위해서 식재료를 사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를 사서 그에 맞는 요리를 하는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종종 벌어집니다. 그 요리의 마루타나 다름없는 남편이 안쓰러울뿐이지만, 별 수가 없습니다. 샬롯은 이름이 예뻐서 집어들고, 미니 양배추로 통하는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너무 귀여워서, 브리 치즈는 구워서 메이플 시럽을 뿌려먹으면 좋은 맥주안주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

[런던 근교 여행, 부르톤] 디자인 호텔/레스토랑이 된 교회당, 앳더채플 At The Chapel

Leave a comment
Culture / Shop / Travel

아래 포스트에서 소개한 하우저앤워스 서머셋을 ‘내겐 너무 완벽한 갤러리’로 소개한 이유 중 하나에는 이 동네, 부르톤Bruton의 매력 역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코츠월드 부럽지 않은 아기자기한 영국식 전원마을에 런던 시내에서 가져다 놓아도 뒤지지 않을 앳더채플At The Chapel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교회당을 개조한 디자인 호텔 겸 레스토랑, 앳더채플에 들어서면 이런 시골 마을에 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니, 할 정도의 세련된 멋쟁이들이 우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원 마을에서는 보통 그 마을의 펍이 대표 […]

[런던 근교 여행, 브루톤] 꿈의 예술농장, 하우저앤워스 서머셋 Hauser & Wirth Somerset

Leave a comment
Brand / Culture / Travel

누구에게나 꿈꾸는 삶이 있을테지요. 저는 언젠가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되어 여유로운 할머니가 되면 어딘가에 농장을 하나 사서 남편의 사진도 걸어 놓고, 지역의 아이들도 가르치며, 좋은 재료를 직접 길러 음식을 내놓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복합문화공간 쯤으로 불릴테지만, 그 이름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그냥 또 하나의 하우저앤워스 서머셋을 만들고 싶다고 하겠습니다. 관심이 많다보니 낯선 나라로 여행을 떠나거나, 시장 조사를 위해 타국으로 출장을 다닐 때마다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이름붙은 공간은 모조리 찾아다녔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외곽의 요리 서점 […]

[런던 맛집s] 런던에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Leave a comment
Culture / London

영국의 겨울은 참 스산합니다. 한국같이 영하로 떨어져서 칼바람이 불거나 눈이 펑펑내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흐린 날이 많고 오후 서너시면 해가 지기 시작하니 해 볼 일은 손에 꼽게 됩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집 안에서 매일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면 울적해지기 십상입니다. 그럴땐 뜨끈한 국물이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